요즘 세계 최악의 코로나 19 사망률을 기록하는 나라가 페루다. 인구 10만명당 596명이 코로나로 세상을 뜬다.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람다 변이 때문이다. 초기엔 페루 전체 감염의 0.5%였던 람다 변이는 현재는 97%
를 차지하는 지배종이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를 강타하고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30개국 국가로 퍼져 나가는 기세가 심심찮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 중순 이 변이를 '관심변이'로 지정했다.
람다변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7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돌연변이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를 더 잘 전염시킨다. WHO는 여러 국가에서 심각한 지역 사외 전파를 유발할 때
관심변이로 지정한다.
에타 요타 카파가 람다보다 앞서 지정괸 관심변이다. 델타는 올해 4월 관심 변일 지정됐다가 한 달 만에 우려 변이로
격상됐다. 이대로 가다가는 람다도 델타의 뒤를 이을 수 있다. 전파율과 치명율, 백신 저항력이 높은 우려 변이는 현재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이렇게 네가지다.
최근 각국에서 델타 변이의 충격이 워낙 크다 보니 람다 변이에 대해서도 공포가 깊어진다. 델타만큼 전염성이 크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 변이에 대해 더 알기 전에 미리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맞선다.
람다변이가 기승을 부리게 된것은 발생 초기에 브라질에서 발견된 감마 변이로 오인됐기 때문이란 주장도 나왔다.